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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14

긍정의 힘

실제 교실에서 본 것 과는 다른 사진
오른쪽 병에는 Hate you라고 써 있음
얼마 전 인터넷연결에 문제가 있다는 선생이 있어 그 교실을 방문했다가 (익힌)쌀밥을 담아놓은 4개의 투명한 유리병들을 봤다. 자세히 보니 두 개 에는 "Love you, Thank you"라 써 있고 다른 두 개 에는 "Hate you, You fool"라고  써 놓았다.

뭐냐고 선생에게 물으니 Dr. Emoto라는 사람의 실험을 학생들과 재현해 보는 중 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니 "Hate you, You fool"라고 쓴 병들에 있는 쌀밥이 누렇게 보이는게 부패(혹은 발효)정도가 조금 더 심해 보임.

사무실로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한동안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학자인데 찬반이 엇비슷하다. 사람의 마음과 정신이(염력이라면 맞을라나) 쌀밥에 있는 박테리아의 생성과 성장을 촉진시키거나 억제할 수 있다고 하는 뭐 대충 그런 이야기. 이 사람이 했던 다른 실험은 오염수 샘플을 가져다가 두개의 병에 담고 쌀밥에 적었던 것과 같이 다른 단어들을 적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둘러서서 그런 생각들(좋고 나쁜)을 하곤, 바로 그 물들을 얼려 현미경으로 어떤 결정(크리스탈)이 형성되는지를 기록하는 것 이었다는데 좋은 단어가 적혀있거나 좋은 생각들을 받은 물의 결정이 훨씬 또렷하고 순수한 결정체를 보였다는...

기(氣), 명상, 자연요법 등으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은 (무조건) 이 실험결과에 열광하는 듯한 분위기고, 이중맹검법이나 심지어 삼중맹검법으로 동일한 실험을 실시해 검증을 시도해 본 기존학계에서는 인정을 못해주는 수준을 넘어 아예 터무니 없는 실험이라고 비웃는 듯.

어쨌거나 긍정적인 생각이 물질의 분자구조까지 바꿀수 있다는 것 까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한 사람을 바꾸고 그 사람을 통해 그 사람의 주위 사람들이 바뀌는 것은 참으로 많이 봐 왔다. 그걸 믿고 행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 행복한 전염이 빨리 진행될 것이란 생각.

6/10/2010

Double-blind experiment

지금 읽고 있는 Dr. Les & Leslie Parrott부부의 “로맨스씨, 현실의 바다에 빠져죽다”라는 책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

원래 제약회사등에서 새로 만든 약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해 하는 테스트로서 이중맹검법(Double-blind experiment)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건 약을 투여하고 효능을 기록하는 사람들이나 약을 투여받은 사람들이나 그게 진짜약인지 아니면 가짜인지를 모르는 상태로 시험을 해 나가는 방법이란다. 예를 들어 100명의 환자중 50은 진짜 약을, 나머지 50은 가짜 약을 투여하는데 이를 투여하고 효능을 관찰하며 기록하는 사람들 마저도 그걸 모르게 하여 각자 자신들의 의견과 기분에 의해 편향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고 공정한 수치가 얻어지는 것을 위함이라고.

그런데 이 개념을 이용하여 한가지 실험을 한 학교가 샌프란시스코에 있었다. 교장이 세 명의 교사를 불러 “세 분 선생님은 가장 우수한 교사로 뽑혀 특별히 지능지수가 높은 90명의 아이들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을 잘 이끌어 주시고 일 년 뒤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선발된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기뻐하며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일 년을 보냈다. 선생님들은 가장 우수한 학생들을 가르쳤고, 학생들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우수한 교사들로 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일 년 후 그 학생들은 도시 전체의 다른 학생들보다 20-30%이상의 높은 성취도를 나타냈다. 교장은 그제서야 그 교사들이 맡았던 90명의 학생들이 탁월하게 뛰어났던 학생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 학생들은 이 실험을 위해 무작위로 뽑은 학생들 이었다. “그렇다면 이런 결과는 우리들이 정말 우수한 교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군요.” 우수교사로 뽑혔던 선생님들이 말했다. 다시 교장이 말했다. “또 한 가지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선생님들 역시 우수한 교사로 선출된 분들이 아닙니다. 그저 당신들은 제비뽑기로 선택되었을 뿐입니다.”

가짜약을 학생들과 선생들 모두에게 투여했는데 엄청난 치료효과를 본 셈이다. 똑같은 상황에서 우리 자신들의 긍정적인 태도와 마음가짐, 그리고 선택에 의해 큰 차이가 만들어 지게 된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확신을 주는 대목이다. 나의 전반적인 삶에 적용이 가능한…

1/30/2010

불행과 행복의 차이

어제밤 부터 눈이 또 온다. 오늘 하루종일 온다고...
아내가 걱정이 많다. 페이먼트등 모든 재정관리는 그 사람이 하는데 가게가 좀 되는 토요일인 오늘 하필이면 눈이와서 가게를 못 여는 바람에...

아주 오래 전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두 아들을 가진 엄마가 있었는데 큰 아들은 나막신장사(비가 많이 와 고인 물을 피해 다니기 위한), 작은 아들은 양산(뜨거운 햇볕을 가리우는)장사. 이 엄마는 비가 올 때면 양산을 파는 작은 아들을 생각하며 울었고, 해가 날 때면 나막신을 파는 큰 아들을 생각하며 울었다. 그래서 엄마는 1년 365일 하루도 빠짐 없이 울어야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두 아들이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이제는 그러시지 말고 비가 올 때면 나막신파는 아들을 생각하고 기뻐하시고, 해가 날 때면 양산파는 아들을 생각하며 기뻐하세요." 이 엄마에겐 그 이후 1년 365일이 행복한 날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변한 것 하나 없는 똑 같은 상황인데 마음먹기에 따라 불행과 행복이 갈렸다.

가게를 못 열어서 오늘 하루 종일 안타깝고 침울한 마음으로 보낼 아내에게 이 이야기를 해 줘야 할 까 보다. 문 열 수 있는 날은 열어서 좋고, 오늘 같이 못 여는 날은 하루를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해 하자고... 막내녀석이 좀 있다 깨면 데리고 나가서 신나게 썰매나 타야겠다. 이번엔 아내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