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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010

Blood giving or weight losing?

적십자사에서 채혈팀이 직장으로 왔다. 30대 후반까지는 일년에 서너번 씩 하곤 했는데 그 땐 박애정신... 뭐 그런 고상한 이유로 그런건 아니고 그렇게 해 두면 나중에 나 자신이나 가족이 사고라도 나서 갑자기 피가 많이 필요하다면 내가 뽑아논 만큼까지는 어떤 추가비용을 들이지 않고 쓸 수 있게 해 준다는 정관에 나와 있는 항목때문에 그랬고, 지금은 전국적으로 피가 모자란다는 절박한 호소에 대한 응답을 하는 동시에 그렇게 해서 현재 몸무게에서 1파운드(피 한봉지가 1 파인트=16 온스=대충 1파운드)라도 빼 보겠다는 황당하고 한편으론 절박한 바램에서다. ㅎ ㅎ

피를 다 뽑은 후 음료와 간식거리를 챙겨주며 간호원이 하는 말, “자연적으로 혈액이 생성되서 금방 보충 되니 걱정마세요!” 아차 1파운드가 완전 없어지는 게 아니네?...계산착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