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찾아 삼백리

독수리분포도를 보니 흰머리독수리(Bald head Eagle)가 가장 많이 분포된 인근지역이 집에서 1시간 40여분 걸리는 Tappahannock이라는 강이 흐르는 동네. 새벽예배를 마치고 아내와 바로 출발해 다녀왔다. 강가에 도착하니 정말 흰머리독수리(Blad head Eagle)는 물론이고 가마우지(Cormorants)와 갈매기(Seagull) 등을 볼 수 있었음.

Bald head Eagle

R5, 1200mm, f/8, 1/250 sec

Seagull

R5, 1200mm, f/8, 1/250 sec

Cormorants (turquoise 색깔의 눈이 아름답다)

R5, 1200mm, f/8, 1/250 sec

중국의 어느 지방에서 어부들이 배를 타고 앉아선 이 가마우지를 물로 들여보낸다. 가마우지가 물속의 생선을 물고 나오고 어부는 그 생선을 수확하는 비디오를(https://youtu.be/JNEplaYZtpI?si=RPU7L4XctqvGLLNf) 본적이 있다. 삼킬까봐 목에 줄을 묶어놔 삼키지도 못하는 녀석들을 보며 불쌍하다고 느꼈었음

Osprey

R5, 1200mm, f/8, 1/250 sec

Lucky day - Being able to watch a blue heron in Richmond local park

오늘 Juneteenth라고 1865년 6월 19일 노예해방을 기념한다고 지난 2021년 부터 연방공휴일로 지키는 날이라 아내와 다운타운쪽 Maymont park을 아침에 다녀왔다. 운좋게 보기드문 Blue Heron 한마리가 아침식사를 하고 계셨음. 찾아보니 한글이름이 왜가리 혹은 해오라기라고. 두가지 다른 새는 딱따구리(Woodpecker)와 Borwn-headed cowbird. 등에 지고 다니기가 좀 부담스럽지만 600mm f4 망원렌즈를 사용해 찍으면서 노출시간을 1/800-1/1600 정도로 해 쉴새 없이 움직이는 녀석들의 정지장면을 담으려 노력.

Small bird defending her nest - Dutch Gap in Chester VA

집에서 30분 거리에 Dutch Gap 이라는 자연보호구역을 방문했는데 늪지대였고 부표를 연결해 만든 다리를 길게 깔아놓아서 나름 운치가 있었음. Red-winged blackbird라는 코딱지만한 새가 물수리(Osprey)라는 녀석이 자기 둥지 가까운 곳에 날라와 앉자 마구 공격을 해대서 깜짝놀랐다. 모성의 파워란...

잠자리와 거북이(Painted Turtle)도 보였고. 거북이 눈이 초록색인건 처음봤고.

Osprey couple at Brown and Williamson Conservation Area in Chester VA

집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야생동물보호구역에 갔더니 물수리(Osprey)내외가 둥지를 틀고 있어 몇장 찍었다. 둥지에 새끼들이 있는지는 보이질않아 잘 모르지만 두내외가 약간 경계하는 눈빛을 보내는걸 보니 좀 미안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