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2015

3D 프린터

근무하는 학교중 한 중학교에서 3D프린터를 구입하곤 사용은 커녕 설치도 채 못해 나한테 좀 도와줄수 없냐고 부탁이 들어 왔다. 그것에 관해 좀 배워볼까하는 마음으로 그러마 했고.

가서 보니 정말 프린터만 넙죽 배달되어있고 설치설명서, PC용 설치 프로그램, 사용설명서 등이 전혀  따라오지 않았다. 얼마전 다큐멘터리에서 본 Makerbot회사제품인데 메스컴에서 떠드는 것 처럼 "인재들이 모여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지는 몰라도 참 책임감없고 대책없는 회사다.

이메일을 통해 tech담당자로 부터 단답형의 회신이 한번 오는데 꼬박 1주일이 걸리는 싸움을 두달간 벌여 간신히 프로그램다운로드를 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내가 직접 성공과 실패를 거듭해 익히면서 사용메뉴얼을 학교에 만들어줬다.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CAD(Computer Aided Design) lab들은 대부분 $20,000-$40,000 정도 나가는 3D프린터들을 하나씩 보유하고 나름 잘 만들어진 메뉴얼이 프린터회사로 부터 따라 오는데 이 중학교에서 구입한 것은 $1,200 하는 싸구려라 그런지...

시험삼아 프린트한 것들을 올려본다. 복잡하지 않은 모양들이라 하나 만드는데 45분-1시간 정도 소요됐고, 호루라기는 안의 빈공간에 공모양의 알을 만들어 불면 실제로 알이 안에서 구르면서 제대로된 소리를 내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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