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2013

Meatball Veggie Wraps

둘째가 학교에 있을때 아파트에서 음식을 제대로 해 먹었으랴 싶어 봄방학으로 집에 와 있는 일주일간 기회만 있으면 뭐라도 해 먹이려고 하는 중.

당분간 먹거리 블로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제 저녁식사는 식구들에게 서너 번 해 먹였더니 반응이 꽤나 좋았던 Meatball Veggie Wraps. 이렇게 해먹는 요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단. ㅋ ㅋ ㅋ

원래 목요일 저녁식사준비 순번이었던 첫째가 어제 직장일로 너무 힘드니 내가 대신 준비했으면 하는 연락을 너무 늦게 받고 급히 하느라 준비과정을 찍지 못하고 그냥 결과물만.

 <재료>
1개   Lettuce
2lbs      Meatball
1개      Red bell pepper
1개      Onion
3개      Carrots
3개      Chayote squash
1단      Cilantro
8oz      Teriyaki sauce
2cup    Water
1cup    Vinegar
1/2cup Sugar

1. 물, 식초, 설탕을  큰 그릇에 넣고 잘 섞는다.

2. chayote squash, 당근의 껍질을 벗기고 채칼을 사용해 가늘게 채를 썬다. 양파도 가늘게 채를 썰고 모두 다른 그릇에 담은 다음 위에서 만든 식초설탕물을 각 그릇에 부어 자작하게 잠기도록 한 다음 옆으로 제껴두고. 오이, 샐러리, romaine lettuce등 어떤 야채를 사용해도 무방할 듯.

3. meatball은 닭으로 만든 걸 썼는데 취향에 따라 소고기나 칠면조로 만든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릇에

meatball과 teriyaki sauce를 넣고 몇번 뒤집어 소스가 잘 스며들도록 해준다. 이미 익혀져 나온 meatball이지만 bake pan위에 놓고 화씨 350도 정도에서 20여분 bake. 그릇에 남은 소스는 작은 종지 몇개에 담아 먹을때 소스로 사용.

4. lettuce를 뜯어 물에 잘 행궈주고 물기없이 담아낸다.

5. cilantro도 물에 행궈 물기를 없앤다음 길이의 3등분 정도로 숭덩숭덩 썰어 담아내 놓고.

6. 빨간 피망을 조금 굵게 채썰어 내놓는데 색깔을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거임.
 7. 2에서 준비한 chayote squash, 당근, 양파를 건져내 작은 접시에 담아낸다.

8.meatball도 오븐에서 꺼내 접시에 담고.

이렇게 먹을 준비는 되었는데 마주보고 앉는 사람들의 팔이 엉키는 경우가 가끔있어 모든 재료를 두벌로 차려놓았다.

이제 수저를 전혀 안쓰고 손만 사용해 먹는 Finger food night 준비 끝

lettuce를 적당하게 찢어 그 위에 모든 야채를 조금씩 얹은 다음 소스를 그 위에 한두방울 흘려주고...
.
손으로 살짝 말아 한입에 쏙!

바삭바삭, 새콤, 달콤, 찝질한 맛이 어우러져 은근 중독성이 있는 음식. 다 먹은 후 사용했던 종이접시들은 버리고  수저대신 사용했던 손만 씻고나면 설거지도 거의 필요없으니 간편하기도 하고.

***chayote squash의 새로운 발견: 싱싱한 무의 바삭함을 2배 정도 능가. 얇게 저며 양파를 굵게 썰은 것과 함께 초간장에 며칠 담가뒀다 내어 놓아도 식구들이 무지 잘 먹더라는.

4 comments:

  1. 미트볼 대신 밥이라면 쌈이라고나 할까요... 즐거운 식사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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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쌈'이라는 단어가 있었군요. 먹을땐 언제나 즐겁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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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에효! 신사님... 아르헨님도 그러시고 님도 그러시고 정작 요리를 해야 할 저는 딴청이고~ㅎㅎ
    보기에도 상큼한 재료와 요리 잘 배웠네요. 머잖은 날 시간 내어 함 해보겠습니당.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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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제사 댓글을 봤네요. 죄송!
      늘 바쁘게 사시는데 뭐 이런 것 까지 해드실 시간이 있으시겠어요? 저같은 한량이나 이러구 있지. 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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