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것도 Curry가 들어 간 믹스라 너그럽게 인도음식이라 부를 수는 있지만 얼마 전 아이들이 가자고 해 끌려갔던 인도식당에서의 음식은 혀끝의 미각세포들이 와글와글 깨어나는 듯한 신선한 충격이었다. 멕시칸이나 베트남 그리고 인도음식등 놈의 나라 음식엔 별 취미가 없으신 아내를 제외한 아이들 셋 모두가 열광을 하더라는.
그 때 먹은 요리의 재료를 찾아보고는 인도식료품점을 어제 찾아갔는데 또 한 번 놀람. 향신료가 선반 한줄을 차지하고 있는데 30-40가지는 족히 되어 보였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Curry는 몇 가지 다른 향신료의 혼합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됐다.
드디어 오늘 저녁 신선한 야채와 닭고기, 그리고 향신료들 만을 혼합해 Chicken Masala Curry를 만들겠다고 덤벼들었고...
<재료>
1.5 lbs Fresh Chicken Breast
2 tbsp Plain Yogurt
2 tsp Salt
2 tsp Red Chili Powder
2 tbsp Oil
3 cloves Garlic
1 tbsp Tomato Puree
1/2 Green Bell Pepper
1 Onion
1 tbsp Lemon Juice
1 Bay Leaf
1 tbsp Tumeric Powder
1 tsp Ginger Powder
1 tsp Cinnamon Powder
1 tsp Black Pepper
1 tsp Coriander Powder
1 tsp Cumin Powder
닭고기를 썰고 Yogurt, Salt, Black Pepper, Red Chili Pepper를 넣고 잘 버무려 준다.
옆으로 치워놓고 15분 정도 놔둔다.
기름을 팬에 두르고 Garlic, Cinnamon, Bay leaf, Tumeric, Red Chili, Salt, Black Pepper,
Ginger, Coriander, Cumin을 넣고 골든브라운이 될 때 까지볶아준다.
그 위에 버무려 놓았던 닭고기를 넣고 잘 섞어서 약 15분 정도 익힌다. 시간이
지나니까 양파와 닭에서 수분이 나와 물을 넣지 않았는데도 국물이 많이 나왔더라는
15분 후 그 위에 Bell Pepper, Tomato Puree, 물 2 tbsp를 넣고
7-8분 더 놔둔다.
Cilantro를 조금 위에 흩뿌려 garnish를 하고 인도식품점에서
구입한 인도 전통 Bread인 chapati를 오븐에서 2-3분 데워 곁들였다.
허리케인에, 선거에 바쁜 미국 소식들 보다가 인도음식 포스팅을 보니 여유랄까요, 즐거움이랄까요...
ReplyDelete저도 나름 한가함을 되찾은 주말 오후였습니다. 요즘 시간만 생기면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
Delete생김새가 거의 인도식당에서 보던것과 비슷하네요... 맛잇겠는데요? ㅎㅎ
ReplyDelete아이들이 맛도 똑같다고 하네요. 흠흠(콧구멍을 벌렁거리며)...
Delete닭고기를 이상하게도 어쩌다 먹는 편이지만, 이런 식으로는 맛있을 것 같아요.
ReplyDelete완성 됐을 때의 요리가 흐리멍텅한 색이 아니라, 완전 미각을 유혹하는 색조!!!
잘 보고 잘 배웠고 언제 함 해보겠습니다.
행복한 주일이시기를~~~
매콤하라고 매운고추가루를 썼는데 역시...알아보시는군요. ^^
Delete우리가 겨자채를 아무런 생각없이 먹는데 겨자의 매운 향이 코끝을 훅 하고 놀래키는 정도의 강한 자극이었습니다. ㅎ
좋은 가을하루 되시길...
미쿡은 한국과 걑은 계절이지만 이곳은 봄입니더~
ReplyDelete그래선지 이 나라가 미쿡과 항상 엇박자로 나가서 보기에 좀 그렇습니다.
혼자 잘난 나라에 저는 살고 있습니다.
계졀께서 당최 헷갈리시네요.^^ 그럼 좋은 봄하루 되시길...
Delete정말 맛있겠어요. 저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ㅋㅋ 인도음식 잘 먹는데 ㅋㅋ 잘 보고 갑니다.
ReplyDelete저같은 초짜가 만드는데도 맛이 비슷하게 나오는 것 보면 만들기 어려운 음식은 아닌 것 같아요. 함 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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