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2012

태풍이 지나가는 밤

지금은 저녁 8시. 태풍 Sandy가 저녁 5시경 뉴저지에 상륙했다고 한다.

지금은 북쪽으로 움직이고 있어 훨씬 남쪽인 이곳 버지니아리치몬드지역은 별 피해가 없을거라고 하긴 하는데 지금 이곳에 들이치는 비바람의 기세는 대단하다. 휴교령이 내려 월요일인 오늘과 내일 직원들이 쉬는 관계로 집에서 큰 아이와 막내하고 지내고 있는 중.

밖을 계속 지켜본 바로는 몇 시간 전 까지만 해도 나무의 잔가지들만 흔들렸는데 지금은 그 큰 아름드리 나무들의 허리가 휘청거리고 있어 불안하다.

아내에게도 손님이 대충 끊어졌으면 가게문을 닫고 들어와야지 조금 더 지체하면 바람이 심해져서 하이웨이 운전중에 차가 많이 흔들리게 될 거라고 했는데 동업하는 분이 가게문을 닫는데 그리 동의해 주실지는 모르겠고.

이미 케리비안쪽에서 많은 인명피해를 주고 올라오고 있는 중 이라는데 아무쪼록 큰 피해없이 지나다 기세가 수그러 들었으면 하는 바램.

혹 뉴스를 대하고 걱정하는 한국식구나 지인들이 계실까봐 몇 자 적고 있음. 우린 잘 있어요!

8 comments:

  1. 이제 다 지나갔는지요. 잘 계시는지 뒤늦게 올려봅니다.

    ReplyDelete
    Replies
    1. 예, 여긴 도시 전체를 통해 피해 하나 없이 비바람으로 때웠지요.

      Delete
  2. 세상이 어쩌려고 이러는 걸까요?
    곳곳에 물난리, 태풍...
    아르헨의 며칠 전, 한달에 와야할 비가 하루에 왔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잘 계시다니 안심입니다~~~

    ReplyDelete
    Replies
    1. 그곳에도 엄청 비가 왔군요. 미동부야 태풍이 일년에 한두번은 꼭 지나가는 연례행사라서 그러려니 하는 듯 합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elete
  3.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태풍 피해 없으셨다니 다행입니다.

    ReplyDelete
    Replies
    1. 정말 오랜만입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죠? 도서관일도 물론 순조로우시겠고...^^ 안부를 물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Delete
  4. 피해 없으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올 한 해 아무 자연재해 없이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하네요 !

    ReplyDelete
    Replies
    1. 그렇지요? 그렇게 빌어 주시니 그리 될겁니다. 님도 건강하게 한해를 잘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 내년엔 백마탄 흑기사도 만나게 되시고...^^

      Delete

반갑습니다!

댓글을 남기시려면 작성자 선택 시 Google계정등으로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시면 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Hi!
If you would like to leave a comment, please log in with your Google, WordPress, or AIM accounts. If you don't have one, please choose the option '이름/URL', then put your name or nickname in '회사명' leaving 'URL' bl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