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2012

Baby sitting

오늘은 복싱체육관에 새 식구가 방문온 날.

우리 아들 오른쪽이 케빈
얼마전 득남한 18살짜리 아빠 케빈이 집에 애 볼 사람이 없었는지 아기를 가슴팍에 메고 왔다. 운동하러 온 녀석이 아기를 안고만 있어서는 안되겠기에 달라고 하고 운동을 시작하게 함.

한줌 밖에 안되는 아기를 안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 갓난아기 적 생각이 들어 좋기도 했고, 앞으로 곧 생기게 될 지도 모를 장래 우리 손주들 봐주는 연습도 겸했다.

냉방도 안되는 그 찌는 체육관에서 가슴에 따끈 따끈한 아이를 두시간 안고 있으려니 나보다도 아이가 짜증이 많이 나는 모양. 자꾸 몸을 뒤채며 싫다 도리질을 한다. 하지만 어쩌랴 아빠가 연습시간을 채워야 하니...

8 comments:

  1. 정말 친절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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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 친절이라기 보다는... 제가 훈련생이 아니고 잉여자원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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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소한 배려에 올드맨의 마음씨가 보입니다.
    그리고 아드님이 잘 생겼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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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ㅡ.,ㅡ;; 정말 아드님인 줄 알았음..근데 저는 왜 그렇게 단정짓고 생각 했을까요?
    암튼 늠름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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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 이상해서 문맥을 보니... 가슴에 안고있는 아이가 아들인 줄 아셨다는 소리가 아니고 그럼 위 사진의 제 아들을 보시고 말씀하셨던...ㅎ ㅎ 맞아요. 그건 제 아들이고(정말 늠름하게 생겼죠?), 밑의 비디오 아기는 아들이 아니라 제 손주라고 했던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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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님들님의 위트에 ㅎㅎㅎ 웃었네요.
    진짜 잘 생겼어요!
    품에 안으신 손주라고 자신 있게 말하실 수 있는 아기처럼 기회가 닿으면 안아 주고 봐 주고 그러면 세상의 고민이 좀 깃털처럼 나를 듯 가벼워지고 훨씬 신날 듯 해요.
    니꼬도 잘 생기고 듬직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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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셨다면 다행이구요. ^^
      케빈의 아기가 예뻐서 손주욕심이 물씬 들었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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