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2010

230 year old champagne

핀란드 근해의 바닷속에 침몰된 230 정도 선박이 발견되었다고.

에는 70 병의 샴페인과 맥주가 잠자고 있었다고 하는데 샴페인 병을 열어 sommelier에게 소량을 시음하게 결과 맛이 훌륭했다 한다. 개의 뉴스사이트를 읽어 보니 조금씩 다른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 봐서 서로 퍼나르다가 결국엔 내용들이 조금씩 변질된 (그 중의 하나).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데

Sommelier 시음 :
"과일향이 풍부했고 노란 건포도와 타바코향이 매우 그윽했는데 처음엔 맛이 강하게 났고 뒤로 갈수록 상큼하고 스모키한 맛으로 변했습니다."

행운아는 귀중한 샘플을 아직도 냉장고에 넣어놓고 틈만 나면 꺼내서 향을 음미하고 있답니다.얼마나 완벽하게 보존되었는지 코르크마개의 중간부분이 말라 있을 정도로 수압에 의한 바닷물의 침투가 없었고 수심 60미터 깊이라 수온이 년중 섭씨 4 정도로 계속유지되면서도 빛의 침투가 없어 최상의 보존조건하에 있었다고.

일단 년도측정과 마시는 것에 대한 안전성검사를 위해 연구소로 보내 졌지만 검사가 끝나면 경매에서 샴페인은 병에 최소 $68,000 에서 만불까지 있다고 하는데

우리 속담에 술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병마개를 열기만 하면 예의 향과 맛이 변하지 않은 그윽한 오랜 처럼 오랬동안 연락을 하지 못하고 지냈어도 다시 만나면 끈끈한 우정이 변치 않은 것을 확인할 있는 소중한 친구들이 있다는 행복한 이다.

더불어 곳을 찾으며 댓글을 주고 받는 분들도 이젠 제게 숙성된 향기좋은 와인처럼 느껴지는 아실런지…?  ^^

16 comments:

  1. 무엇보다도 그렇게 와인이 향기롭게 된 이유는 그 오랜 시간동안 홀로 고독을 견딘 때문은 아닐까요...^^
    제 자신도 모르는 향기를 느끼신다니, 느껴 주신다니 만리 타국에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늘 좋은 향기로 남아주시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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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술 좋아하는 저도 한 번 시음해 볼수 있는 기회가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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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W Yoon(尹聖雄)님,
    정말 그거 말 되네요. 홀로 고독을 견디고 있는 누구처럼...ㅋ ㅋ

    저와 글로 교제하시는 분 들, 제겐 웬만한 친구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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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damselfly님,

    한 잔에 한 $6,800 정도 할텐데...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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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는 오래된 술보다 가끔이라도 자주 먹을 수 있는 술이 좋습니다.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인들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렇게 댓글로 필담을 서로에게 정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글에서도, 문자메시지에도 묻어있는 그 사람의 느낌, 정, 분위기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대한민국에는 근래에 와서 포도주를 자주 먹는 것 같은데, 어떤 면에서 고급스럽다는 느낌으로 지나치게 포장된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양에 알코올 중독자가 많은 것이 포도주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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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내 이래서 스쿠버다이빙을 전문가 정도로 배우려고 하는것이야 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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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오래 숙성된 만큼 시음평도 참 풍부하군요. 과일향과 건포도.. 단맛에 상큼하고 스모키한..
    인간관계에서도 잘 숙성된다는 말은 한 인간의 달고 쓴 여러가지 장점과 단점을 깨닫고 느끼며 성급히 마개를 개봉하지 않고 오래 오래 가치를 지켜줄때 비로소 진정한 '친구'로 남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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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zizukabi님,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과일 한 접시를 놓고 마주앉아 있어도 흐뭇하지요. 맞아요. 몇 단어만 오가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지요?

    근데...한국에서 하는 연속극이란 연속극은 왜 술을 마시는 장면이 꼭 나오는지(나와야 하는지) 엄청 궁금합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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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meanhy님,
    아, 그거 계속 배우세요. 혹 압니까? 고려시대 동동주가 담긴 항아리라도 찾게 되실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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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tomyou74님,
    "장점과 단점을 깨닫고 느끼며 성급히 마개를 개봉하지 않고 오래 오래 가치를 지켜줄때" = 오늘의 명언 되겠습니다!

    친구를 믿어주고 친구의 가치를 지켜주는 노력이 정말 필요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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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우리가 찾지 못한 보물들이 정체를 숨기고 어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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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인디언 말로 친구란 '슬픔을 함께 짊어지고 가는 사람'이라고 합니다.(예전 제 메일에 붙어 있는 tag였지요.)

    제게 있어 친구란 '아무말 없어도 편안한 사람'입니다.
    이젠 그런 친구사 많지 않지만 가끔은 한잔의 술이 그 역할을 대신해 줄때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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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맞습니다.^^ 바로 우리 눈 앞에 있어도 그게 귀한 것인 줄 모르고 놓치는 것이 많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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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imbackpacker님,
    인디언 말의 친구에 대한 정의가 참으로 맞는 생각이 듭니다. 또 그런 친구가 더욱 필요한 요즘이기도 하구요.

    저도 '아무말 없어도 편안한 사람'이 평소의 친구에 대한 소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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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ㅎㅎㅎ 재밌는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샴페인은 항상 over price라는 느낌이 강해서 Cava 나 spraking wine으로 대체를 많이 하는데 이 샴페인은 탐이 나내요. 정말 술과 벗은 오래될 수록 좋다는 말는 맞는 말이지요. 저는 종종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은 하는데...점점 성숙되어 가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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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Sae-Won Lee님,
    우리 모두 그런 성숙하고 사람냄새나는 사람을 소망하며 변화되어 가는 과정에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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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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