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4/2010

사랑하는 집사님, 잘 가요!

어젯 밤에 눈을 감으셨단다. 일평생을 교회 구석구석에서 섬기시며 손자욱을 안남기신 곳이 없을 정도로 하나님, 교회, 성도들을 사랑하셨던 여자집사님. 암으로 계속 편찮으셨고 지난  달은 극심한 고통으로 힘들어 하셨다. 하지만 숨도 잘쉬지 못하고 장이 끊어지는  고통중에서도 진정으로 감사와 기쁨의 생활을 하시는 모습으로 인해 믿음과 신앙에 대해 우리로 하여금 다시 생각해 보게 하신 . 그렇지 않아도 댁으로 찾아가 뵈려고 오늘 내일 벼르던 중이었는데어찌 그리도 바쁘게 떠나셨는지요

토요일 새벽예배 마치면  집사님이 만들어 교인들께 대접해 주시던   따끈한 밥과 구수한 국을 이제는 맛볼  없게 되었군요. 집사님, 그러나 지금은 슬퍼도 저희에게는 집사님을 기쁨으로 다시  소망이 있어요. 저희들도 머지않아 따라가야만 하는 인생들이니 잠시  찬란한  곳에서 다시   다시  맛있는 국과 밥을 만들어 주실꺼죠? 다음달로 잡혀있는 따님 결혼식도 엄마가 챙겨 주는 것 같지는 않겠지만 저희 남은 사람들이 힘을 합해 잘 치를테니 걱정놓으시고요. 집사님, 사랑합니다,  가세요! 그리고 이제는 고통없이 주님 품안에서 편히 쉬세요

4 comments:

  1. 우리들 삶이 여기가 끝이 아니라 계속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그리 슬픈일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소천하신 집사님.. 늘 하나님과 함께하심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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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슬프지만은 않은 일들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정말 저 세상에서는 아픔이 없을까요? 그렇게 믿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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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늘 좋은 일 만 있을순 없겠죠...그걸 믿음이라고 하지요. 아픔과 고통이 없고 안식과 기쁨이 있다고 확신하며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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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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