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2009

Bread making is fun

가끔 Golden Corral이라는 buffet를 식구들과 가곤 하는데 전형적인 미국음식만 나오는 식당이다. 아마 열사람에게 물어보면 아홉은 식사시 내 놓는 이 식당의 빵을 이야기 할 듯 싶다. 그만큼 오븐에서 바로 바로 구워내오는 빵이 일품이다.

큰아이가 집에 오기라도 하면 빵을 구워주곤 하는데 참 맛이 있었다. 자기 블로그에도 만드는 법을 올려 놓았는데(http://vafoodhead.blogspot.com/2009/09/golden-opportunity.html) 그걸 따라서 나도 만들어 봤다. 그런데 두 번 다 실패. 아마 사용한 이스트가 너무 오래되었거나 내가 설명을 잘 못 따랐거나 일거다. 아무리 해도 큰아이가 만드는 것 같이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맛있는 빵이 되질 않았다. 꼭 옜날에 먹던 개떡같이 안팎으로 질기고 딱딱한 바람에 식구들이 시식을 하고는 "수고했어..." 혹은 "뜨거우니까 그래도 먹을만 하네..."하면서 슬그머니들 도망가는 거다. 그래 나도 안다 알아!

그런데 며칠전 혹시 Golden Corral의 빵 만드는 법이 인터넷에 나와 있을까 싶어 두드려 봤더니 서너가지 만드는 법이 보였다. 기본적인 것은 모두 비슷해 보여 제일 간단해 보이는 것을 선택했다.(http://www.recipezaar.com/Homemade-Dinner-Rolls-Best-Buns-in-the-County-151092)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 저녁. 어제 밤 드디어 덤벼들었다. 반죽하고 부풀리는 2 시간, 그리고 굽는 시간 15분의 기다림이 왜 그리 길던지...

결과는 여기 사진에 보이듯이 "대한국민여러분, 성공입니다!" 아들놈이 "아빠, Golden Corral빵하고 똑같애!" 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렸다. ㅎ ㅎ

2 comments:

  1. i'm so proud of you :D please make them for me since i'm home now. i want to ea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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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hanks, master chef! ;P
    I will try to make a batch this weekend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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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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