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5/2009

Tithe

다음 월요일은 Labor Day라 해서 근로자들에게 하루를 쉬게 해 주는 국가공휴일인데 정해진 날짜는 없고 매년 9월 첫 월요일을 이 날로 삼는다. 이 날을 기준으로 많은 변화가 있게 된다. 전국적으로 거의 모든 야외수영장이 공식적으로 문을 닫는 날이며 여름의 마지막 날이다. 또 그 다음 날인 화요일 부터 학교의 새 학기가 시작되어 초중고 학생들이 첫 등교하는 날이 된다. 한국의 새 학기가 3월에(그 옛날에. 아직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시작되는 것과 달리, 여기선 9월이다.

그래서 큰 아이의 학교가 몇 주전 이미 시작되었지만(대학은 조금 일찍 개강) 이번 주말이 토.일.월 해서 3일 연속으로 쉬기에 아이가 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학교아파트에서 지내게 하는 것 보다는 집에서 쉬게 해줄 요량으로 토요일인 오늘 아침 일찍 데리러 갔다오는 길이었다. 가면서 라디오에서 나오는 고Vernon McGee목사님의 말씀을 듣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신다. 어떤 사람들이 목사님께 헌금을 출석하는 교회에 하지 않고 다른 교회나 선교지에 하는 것에 대해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을 가끔한다고 하시면서 그 대답으로 한 비유를 이야기 해 주신다고. 어떤 사람이 식당에서음식을 먹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는 대신, 계산대에 있는 점원에게 먹기는 여기서 먹었지만 돈은 저기에 있는 다른 식당에 가서 내겠노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ㅋ ㅋ.

얘기인 즉슨 그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만일 그리 하려거든 자기가 섬기는 교회에 헌금을 먼저하고, 교회에서 그 선교지로 보내는 것이 맞다는 말씀이셨다. 우리 주위에 교회가 하는 일이 마음에 안 들어, 혹은 목사가, 장로가 마음에 안 들어 자기가 속한 교회에는 한 푼도 줄 수 없고 대신 이런 저런 선교지에 헌금한다고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분들이 가끔계시는데 그런 분들께 이 비유를 들려 드리면 어떤 반응들을 보이실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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