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뉴저지지역의 감리교목사이자 치과의 였던 Tom이라는 사람이 교회에서 술 취하지 말라고 가르치면서 성찬때는 포도주를 나눠주는데 모순이 있다고 판단. 많은 시험을 거쳐 포도즙을 끓여 발효되지 않는 상태로 보존하는 방법을 개발했고 인근에 원하는 교회에 포도쥬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나 수요가 적어 사업으로서는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자 자신의 본업인 의사일에 열중했단다.
이 사람에겐 Charles라는 역시 아버지와 같은 치과의였고 선교의 꿈이 큰 아들이 있었는데 아프리카로 선교를 가려 오랜 준비끝에 마지막 건강검사를 받던 중 아내가 도저히 그 긴 여행을(비행기가 없던 1800년 후반 당시엔 배를 타고 한달 정도를 가야하는) 감당할 건강과 체력이 안된다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된다. 크게 실망한 그는 하나님을 섬길 다른 여러 길을 찾기 시작한다. 그래서 목사가 되길 결심하고 백방으로 알아봤으니 그 길 역시 열리지 않았고.
그러던 중 아버지의 포도쥬스만드는 일을 거들기 시작했고, 자기 자신에게 사업쪽으로 탁월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그는 미 전국의 교회에 포도쥬스를 공급할 정도로 사업을 확장시켰고 사업은 거대하게 성장해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그 부를 가지고 선교사역들을 지원하게 되었고 그 결과 자신이 '보내짐을 받는 선교사'로 헌신했으면 못 이루었을 만큼의 선교사역을 감당하게 되는 '보내는 선교사'가 되었다는 이야기.
이 회사가 바로 우리가 북미에서 즐겨 마시는 Welch's Juice회사. 아버지는 Thomas Welch, 이 청년은 Charles Welch.
왼쪽이 Charles Welch, 앉은 이가 Thomas Welch |
항상 우리는 우리의 꿈과 소망을 추구한다. 그리고 그 꿈과 소망이 무너질 때 우리는 낙망한다. 하지만 '내 뜻'을 내려 놓고 '당신의 뜻대로 하옵소서' 할 때에 그 분은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걸 우린 셀 수 없이 경험하며 먼 훗날 "아! 그랬었구나" 하며 감탄하게된다. 그래서 이 Charles Welch의 무너진 꿈은 결코 무너진 꿈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크게 이루어진 꿈'이었던 것. 딱 한가지 조건은 자신을 내려놓고 '순종' 했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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