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재료들을 준비했는데 그저 집에 있는 재료로 해 먹어도 누가 뭐랄 사람은 없을 듯.
<쌈 재료 - 6사람 먹고 많이 남았음>
16 oz Rice Vermicelli
24 Rice Paper Wraps
8 oz Cooked Shrimps
8 oz Imitation Crab Meat
16 oz Chicken Meatball
2 Cucumber
2 cups Bean Sprouts
4 leaves Bibb Lettuce
5 Scallions
1 Carrot (julienned)
1/2 Red Bell Pepper
조금 Fresh Basil
조금 Fresh Cilantro
<소스>
Hoisin Sauce, Creamy Peanut Butter (이 두가지를 같은 비율로 잘 섞어서 담아냄)
Sweet Chilli Sauce
Sriracha Sauce
쌀국수를 라면끓이듯 냥 삶아내려고 하다가 혹시나 해서 뒤져 보니 미지근한 물에 한 20분 담가 부드러워 진 다음 끓는 물에 3분 정도 익히고, 다 익힌 다음은 흐르는 찬물에 헹궈줘야 한다고...휴! 큰일 날뻔.
대충 썰고 찢고 해서 접시에 담아낸 후 (상추, 숙주나물, 당근, 새우등을 담은 접시는 사진이 날라간 모양)
익혀서 식힌 면을 쌈 하나에 들어갈 만하게 작은사리를 틀어 접시에 담고
세가지 소스를 종지에 담아 테이블 양쪽으로 두 벌 놓고
쌀종이를(rice vermicelli wrap)한 장 집어서
각 개인앞에 미리 준비해 놓은 따뜻한 물을 담은 큰 접시에 2-3초 담가 적신 후
작업(?)할 접시에 펴 놓은 다음
원하는 재료를 (생각보다는 조금 적게) 골고루 올려 놓은 다음
반 정도 둘둘 말아 양쪽을 접어 넣은 후 다시 말아 마무리 하면...
조금 못생겼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 한 월남쌈(Vietnamese Rice Roll or Spring Roll)이 되었네요. 아무리 못생겼어도 워낙 소스맛으로 먹는 요리라 낄낄 대며 맛있게 잘 들 먹었답니다.
요즈음 같은 새싹이 푸릇푸릇 올라올 때 먹으면 봄기운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상차림이네요. 전 지금 무를 밑에 깔고 콩치를 3마리 얹고 고추장 영념을 한 꽁치조림을 하고 있는데 다 집어치우고 상큼한 월남쌈이 먹고 싶네요. 언제나 우리 남편은 이런 상을 차릴 수 있을까요? 누군가가 몹시 부럽네요!
ReplyDelete아, 꽁치들어간 그 반찬 저희 집사람이 잘 만드는 건데 이야기를 들으니 갑자기 먹고 싶어 지네요. ㅎ ㅎ
Delete님은 월남쌈이, 저는 꽁치조림이 더 부러워 들리니 남의 집 잔디가 더 푸르러 보인다는 미국속담이 맞기는 맞는 모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