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집안 식구들과의 저녁

큰 아이가 졸업한 후 방을 빼서 집으로 들어왔고, 둘째도 방학을 맞아 집에 있으니 어른 둘, 아이 셋 해서 이제 다시 모두 모였다. 조퇴하고 치과를 다녀 오는 길목에 costco가 있어 과일을 좀 살까 해서 들렸는데 질좋은 그라운드비프가 눈에 들어왔다.

"음... 이걸로 뭘 하면 모두 좋아할까...?"
잠시 생각하는데 좀 독특한 맛의 Meatloaf를 만들고, 식빵 한조각 위에 그걸 올린다음 그 위에 gravy를 얹어 주면(Open-faced meatloaf sandwich) 어떨까 싶었다.

복잡하지 않고 평범한 레서피는 http://allrecipes.com/recipe/easy-meatloaf/ 에 가면 있길래 그대로 하면서 dried bread crumbs는 두부 한 모로 대체하고, 우유는 집에 있던 teriyaki소스와 barbecue소스를 반반씩 섞어 대체했더니 팍팍하고 고기냄새가 많이 나는 보통 미국식 meatloaf만 먹다가 좀 색다른 맛이 나니 식구들의 평이 꽤나 좋았다. 다음을 위해 여기 기록해 둔다.

Ingredients

• 1 1/2 pounds ground beef
• 1 egg
• 1 onion, chopped
• 1 green bell pepper, chopped
• 1 cup milk (1/2 cup Barbecue sauce + 1/2 cup Teriyaki sauce로 대체)
• 1 cup dried bread crumbs (두부 한 모 로 대체)
• salt and pepper to taste
  
  <다음 재료는 Glaze를 위한 재료>
• 2 tablespoons brown sugar
• 2 tablespoons prepared mustard
• 1/3 cup ketchup

상단에 있는 모든 재료를 섞은 후, meatloaf pan에 넣고 꼭꼭 눌러 모양을 만들어 준다

baking pan에 parchment paper를 깔고 덩어리를 옮겨 놓는다

Glaze의 세가지 재료를 잘 섞어서

윗 표면에 덩어리로 '처' 바른다

오븐 중간선반에 넣고 350도F 에서 1시간

중간을 잘라보아 익었는지 확인하고 한 10여분 놔둬 즙이 돌게한다

좀 두껍게 썰은 식빵 한 쪽을 밑에, meatloaf 올리고, 그 위에

 gravy를 부어 서브한다. 살라드를 사이드로 곁들임.

이렇게 해서 오늘 우리식구의 저녁식사는 해결 되었답니다. 끝!

(아 gravy는 봉지로 된 걸 물에 털어 넣고 살짝 끓이면 완성되는 인스턴트로 만들었고, 우린 식구가 많으니 위 레서피의 양을 5배로 해 많이 만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