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2012

원격조정

RC자동차나 RC비행기를 찾느라고 '원격조정'이라는 단어로 서치엔진을 뒤지다 낚여서 들어온 분들이 꽤 있으실텐데 죄송. 미리 말씀드리는데 그건 아님. ^^

이미 알고 계시고 사용하는 분이 많으시겠지만 내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도구들 가운데 이웃블로거들과 나누고 싶은 것 하나가 Logmein이라는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성격이 글자 그대로 원격조정에 속하기에 오늘 포스팅의 제목으로 적합하다 싶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컴퓨터라도 원하기만 하면 들어가서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듯 작동을 가능케 해주는 프로그램이기에.

뚱딴지같이 왜 아바타가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음...
필요할 경우를 몇 가지 생각해 보니 대충 다음과 같던데:

-집 외의 장소(예를 들면 직장)에 있는 컴퓨터에서 집에 있는 컴퓨터로 들어가 어떤 프로그램을 잠시 작동시켜야 한다던가 아니면 화일을 옮겨 내온다던가 하는 경우.

-컴퓨터를 잘 모르시는 멀리 계신 부모님이나 가족이 뭘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고 할 때 그 컴퓨터에 들어가 작동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화로 설명을 해 드리는 경우. 손자손주들 사진을 보고 싶어하시는데 이메일 첨부화일을 열거나 하는 것을 엄두도 내고 계시지 못하는 경우 그냥 사진이 든 폴더를 부모님 컴퓨터의 desktop으로 옮겨 드리고 사진도 아예 열어 드린다.

-그 외 문제가 있어 애를 태우는 지인이 연락을 해 오면 바로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경우.

-교회나 조그만 개인회사/사무실 등의 헬프데스크 역할을 해 주는 경우(미리 클라이언트를 컴퓨터마다 설치를 해 놓고).

뭐 대충 그 정도인 것 같은데 여기에 들리시는 블로거 이웃들의 대다수가 컴퓨터를 다루는데 능숙하신 분 들 이어서 특히 가족들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실 목적으로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하나나 둘 정도는 확보하고 계시리라 생각된다. 이제껏 꽤나 대중적이었던 무료프로그램의 예를 들면 AT&T가 개발한(아니 사실은 개발한 회사를 AT&T가 바로 합병) VNC 프로그램인데 지금까지 다운로드 횟수가 1억 번 이니 대단한 기록이고 참 많이 사랑 받았던 거다. 나도 지난 10여년 잘 사용했으니...

하지만 이 VNC도 집이나 어떤 장소에 인터넷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router의 방화벽기본 세팅을 바꿔주는 수고가 없으면 사용할 수가 없어 사용하기 조금 까다로운 면이 있었는데(지금은 개선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런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Logmein.

logmein.com으로 가서 무료계좌를 열고 문제가 있다는 사람에게 이메일을 통해 링크를 보내고, 그 사람이 그 링크를 클릭만 하면 그 사람 컴퓨터에 클라이언트가 자동 설치되고 1-2분 안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늘 방문하는 집이면 직접 클라이언트를 설치해 줘도 되고.

ㅎ ㅎ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아니면 도움을 주시겠습니까? ^^

추신: 일반적으로 회사에서는 클라이언트설치가 안되게 해 놓았을 가능성이 크고, 설치가 가능하다 해도 집에서 회사에 있는 자신의 컴퓨터로 들어가는 트래픽은 방화벽에서 막아놨을 겁니다.

2 comments:

  1. 본인 업무도 그런 분야로 알고 있는데 참 친절하시군요. 저는 그렇게 도와주기엔 너무 멀리 있고, 여기 일본사람들은 한국사람의 도움을 필요치 않아해서...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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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 이런 일도 제 업무의 한 부분입니다. ^^ 사실 인터넷상에서는 일본에서 옆집이나, 미국이나 혹은 한국의 거리가 별 의미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데이터패켓이 십분의 일초 정도 늦게 도착할지 모르겠네요.

      일본사람들이 우리완 많이 다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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