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3/2010
혹시나 에서 역시나 로
조금 전에 응급실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 들어갈 때는 혹시나 사진이라도 찍어 어디가 잘못 되었는지 속시원하게 보여줄까 하는 기대로 갔는데 결국은 나도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혈압, 체온 재고, 압박붕대감고 하더니 휴일이나 좀 지난 후 전문의에게 연락해 찾아가 보라는 ‘역시나’한 대답을 들었다. 이렇게 근육파열이 된 경우는 사진을 찍어봤자 퉁퉁부은 근육만 보이기에 판독을 할 수 없고 4주에서 6주 정도 지난 후 부기가 가라 앉은 후에 찍어야 제대로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목발을 내어주길래 집에 오는 길에 써 보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몸 한군데가 잠깐이나마 성치않아 보니 평생 몸이 불편한 채 살아가셔야 하는 분들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하겠다. 그나마 월요일까지 직장을 쉬니 다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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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부디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몸조리하시기를 빕니다.
ReplyDeletemhmm... what's with the crutches?
ReplyDeleteAndy is doing very well. He just started his 2nd year of fellowship, so it's been busy for both of us because I've been in summer class. Ahhhhh. Almost done though. You'll see me soon! :)
kyonchih님,
ReplyDelete감사합니다. 보통 작은 근육파열은 그냥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고 하니 큰 걱정은 없습니다. 잇몸은 좀 가라 앉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Eunice,
I got my leg muscle snapped and went to ER. They didn't do anything but issued me a pair clutches and told me to schedule an appointment with the doctor who specializes in sports injuties. Glad to hear you guys are going ok. Are you planning to come by any time soon?
많이 다치신 건 아니죠? 저도 예전에 목발 한번 써봤는데 보기보다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ReplyDelete고맙습니다. 벌써 많이 나아서 절룩거리긴 하지만 걷는데 크게 지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라면 전문의에게 가기 전에 다 나을 듯...^^
ReplyDeleteHope you feel better soon.
ReplyDeleteThank you for your getwell wish!
ReplyDelete쾌차하시기 바랍니다.
ReplyDelete예전에 운동을 했어서 다치기도 많이 다쳤고 수술도 몇번 했습니다. 인대손상은 진단이 어렵다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부디 놔두지 마시고 꼭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발가락 관절에 근접한 뼈가 부러진지 모르고 그냥 놔둬서 굳어버려 지금은 그 발가락을 굽히질 못한답니다^^
ReplyDelete웃는 남자(A laughing man)님,
ReplyDelete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현재 거의 뛰어다니는 수준이라는... ^^
SW Yoon (尹聖雄)님,
ReplyDelete그렇군요. 지금은 많이 나았지만 그럼 저도 전문의와 약속을 해서 검진을 받아봐야 하겠습니다. 지금 진단을 못한다는 건 저도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럼 그 발가락때문에 많이 불편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