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는 대충 두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주위에 보이는 것 같다. 일하기 위해 먹는 사람과 먹기위해 일 하는 사람. ㅎ ㅎ 나는 당연히 후자다. 일하기 위해 먹는 숭고함이 나에겐 없으니. 점심시간이 훨 지난 2-3시 까지도 열정을 가지고 자기가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점심을 미루거나 심지어 안 먹고 건너뛰는 사람도 종종 눈에 띈다. 대단하다. 그런데 존경스럽지는 않다. 왜냐하면 난 점심시간이 되면 땡 하는 동시에 하던 일이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모두 떨구고 먼저 먹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먹기위해 일 하는, 오로지 집의 식탁에 음식을 올리기 위해 일 하는 사람...그런데... 좀 너무 먹는듯 싶다...^^;;
사무실냉장고에는 샌드위치만들어 먹을 재료들이 "꽉" 차 있다. 허니 햄, 스모크 터키, 볼로니 등의 런천 미트와 양상치, 마요네즈, 머스터드... 해서 매 번 샌드위치를 신선하게 만들어서 점심을 대신한다. 근데 오늘 그것을 만들어 한 두입 베어물고 나서 멍하니 쳐다보게되는 순간이 있었는데 갑자기 내가 좀 너무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거다. 그래서 그 규모를 만천하에 공개해서 이게 과연 너무 먹는 건지 아닌지 한 번 묻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이게 내가 평소에 만들어 먹는... 이름하여 3"(옆의 cm로 보니 한 7cm 쯤) Double Decker with Double Meat, Double Vegie and Double everything!
It looks pretty high. But it is OK as far as you need that much energy to complete your work. I believe good eating habit is very important for the well-being. I like to quot a line from a comic book that I love.
ReplyDeleteA wife to her husband who wants to make extra money for the family by working extra hours. "You don't have to die in order to make a living". :)
Thank you for your comment! That quotation is perfect to be my motto from now on. :-)
ReplyDelete근데...나머진 저녁에 드실거죠?? ㅋ^^;
ReplyDeleteㅎ ㅎ 날카롭고 예리한 님의 댓글에 혼자 미친놈처럼 한참을 웃었습니다. 원래...저...이렇게 만들어서 두 개 먹었었는데요... ㅜㅜ
ReplyDelete전에 어떤 의학프로에서 봤는데 공복시 위 크기가 자기 주먹 한 개 정도이고, 주먹 세 개 정도의 양이 한 끼 식사로 적당한 거라고 했어요. 그 이상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는 거라면서...
ReplyDelete체격이 크신 분이라면 저 정도의 샌드위치두 개까지는 괜찮을 거 같은데요? 근데, 설마 저처럼 몸은 작은데 손만 크신 분은 아니겠죠? ㅡㅜ
휴, 그럼 됐네요. 제가 원래 좀 덩치가 있어서 "위"대한 편입니다. 직장동료들중에도 절 올려다 보는 사람들이 더 많지 내려다 보는 사람은 몇 안되거든요. 하여간 제게 "go ahead"를 주신 것 같아 무지 고맙습니다! ^^;;
ReplyDelete주먹세개가 적당량...겨울아이님의 유용한 의학정보네요. 저도 보통 그 이하 먹는거 같은데, 문젠 자제력이 부족한 지라 자주 머리통 만큼 먹고 헉헉댈때도 많다는....결국 올드맨님보다 제가 더 위대한 듯...
ReplyDelete저도 그렇지만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꼭 후회를 하는 때가 있죠. ㅋ 차라리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며 절대 그러지 않는 사람 보면 좀 얄밉기도 하고 사람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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