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gie Pesto Panini and French Onion Soup

멀지 않은 곳에 이상한 그로서리마켓이 생겼다. 'ALDI'라는 간판이 붙어 있어 뭔가 싶어 들어가봤는데 다른 건 모르겠고 야채가 싱싱하고 조금 싼 듯 싶었다.

한바퀴 휘 돌고 그냥 나오려는데 한 구석이 큼직한 박스들이 쌓여 있고 박스의 사진엔 Panini Press가 보인다. 박스를 살짝 열고 들여다보니 제대로 만든 commercial grade press가 확실한데 가격이 꽤나 준수하다. $34.99.

카트에다 그 녀석 하나를 싣고 뿌듯한 마음으로 나오려다 저녁식사로 panini를 만들어 볼까 하는 욕심이 생겨 본격적으로 장을 보기 시작.

<Panini 재료>
1 Loaf Sourdough Bread
1 Large Eggplant
1 Large Zucchini
1 Pack Mushrooms
1/4 Purple Onion
1 Jar Sun-dried tomato
1 Jar Artichoke hearts
1 Jar Pesto
1 Pack Mozzarella cheese
1 Pack Provolone cheese

 1. 대충 이런 재료들을 가지고서 시작

 2. 가지, 호박, 버섯등은 두툼하고 길게 썰어놓고, 양파는 잘고 가늘게 채를 내고, 모짜렐라치즈 역시 두툼하게 썰어 놓는다.

 3. 양파를 제외한 야채들을 파니니프레스에 올려 놓고 살짝 익힌다. 올려 놓을때 올리브오일을 조금씩 발라주면 좋겠지.

 4. 모두 익혀 따로 담아놓는다.

 5. 빵 한쪽면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바르고 뒤집어 접시에 놓은 다음, Pesto를 살짝 발라주시고

 6. 먼저 모짜렐라치즈를 얹는다. 참고로 맨 아래와 맨 위에 치즈를 넣는 이유는 이것들이 녹아서 빵과 나머지 재료들을 우수수 무너지지 않게 접착하는 효과를 내기에 그렇다고 한다.

 7. 그 위에 가지, 호박, 버섯, 생양파, sun-dried tomato등을 차곡차곡 올리고

 8. Artichoke heart도 몇 개 올려 본다.

 9. Provolone cheese로 마감을 하고 나머지 빵 한쪽을 위에 덮으면서 빵위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발라주면 프레스에 들어가 바삭바삭하게 토스트가 되어 식감이 좋다

10. Panini press에 놓고 덮개를 덮어 한 5-6분 지나니 치즈가 녹아 내리면서 그릴자국이 선명하게 났다. 접시로 다시 옮겨 반을 잘라주면 먹을준비 끝

11. 막 와글와글 삐져나오는 야채들이 먹음직.













 <French Onion Soup 재료>
64 oz  Beef broth
1 cup  Red wine
3 Onions
4 oz Butter
3 Bay leaves
2 tbsp  Flour

 1. 필요한 재료들이지 싶다

 2. 우선 양파를 잘게 썰고 버터를 넣어 한참 볶는다

 3. 양파가 거의 곤죽이 되었을 즈음 와인을 한컵(몇번 만들어 보니 레드와인이나 화이트화인 별 상관없음) 부어준다.

 4. 와인이 거의 다 증발할 때까지 저어주다가

 5. 밀가루를 흩뿌려 넣고 빨리 섞이게 저어준다

6. 밀가루가 다 섞이게 되면 beef broth를 전부 부어주고 bay leave몇개 떨어뜨려 준다
(양파볶을때 bay leaves를 넣어 같이 볶기 시작하는쉐프들도 있더만)

7.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꺼주시고.

원래 이 수프를 사기로 된 일인용 수프머그에다가 2/3 정도 붓고 그 위에 바싹 구운 프렌치바게뜨 조각과 가루를 낸 Gruyere cheese를 위에 두껍게 뿌린 다음, 머그째 오븐에 넣어 노릇하게 구워내어 서브하는 걸 우리는 통상 french onion soup이라 하는데, 오늘은 그냥 국 대신으로 먹는 수프라 이렇게 약식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