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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http://www.companymenmovie.com/ |
한국에도 영화를 다루는 많은 온라인서비스가 있겠지만 북미주에도 여러가지 회사가 있다. 그중 Netflix에 가입해 온라인으로 영화도 가끔 보고 DVD로도 배달을 받아 보곤하는데 어제 배달받아 본 이 영화. 많은 공감이 가는 영화였기에 적어본다.
어떤 영화인지도 잘 모르고 받았는데 막상 시작해 보니 내가 좋아하는 형님들(Tommy Lee Jones, Chris Cooper, Kevin Costner)과 아그(Ben Affleck)가 무슨 종합선물세트처럼 총출동한 영화다. 내용은 제법 잘 나가는 자리에 있는 세 남자가 회사의 급작스런 구조조정의 결과로 직장을 잃고 차가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뭐 그다지 새로운 소재도 아니고 우리네 삶에 늘 있어왔던 평범한 이야긴데...예전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형편없는 일자리에 대한 취업의 문을 두드리며 좌절을 거듭하는 세 가장의 모습들, 집을 내놓고, 차를 팔고, 일체의 외식을 끊고, 당연하게 받던 각종서비스를 취소하는 등의 결단을 하는 아내들의 비장한 모습, 같이 힘들어 하는 자녀들의 모습에 갑자기 눈물이 주루룩 흐르며 가슴이 먹먹해 졌다.
지금도 완전히 벗어난 상태는 아니지만 불과 몇달 전 우리 내외의 모습이 아니던가...영화를 좀체 같이 볼 시간이 없는 아내도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그 모습들에 눈을 떼지 못하고 그 주인공들과 같이 안타까와 하더라는.
우리 경우는 실직이 아니고, 아내가 운영하던 Dollar store가 일반경제의 악화로 매상이 형편없이 주는 바람에 내가 밤에 파트타임직장을 구해서 일을 하고 아내는 아내대로 일체의 집관련 지출을 굶어죽지 않을 정도 수준으로 끌어 내리는 수술을 감행했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추구하던 돈과 지위 외에 배우자와 가족이 얼마나 중요하단 걸 차츰 깨달아 가듯이, 우리 내외도 서로를 더 이해하고 인내하고 의지하는 걸 배울 수 있었던 귀중한 기회였던것 같다. 물론 그 시간들이 견딜수 없이 힘들긴 했지만.
엔딩이 우리 내외의 마음을 가볍게 해 줬다. 그럼에도 우린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