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일을 마치고 오려면 너무 늦기에 간단한 저녁을 해 먹이리라 생각하고 해산물을 주제로 몇가지 재료를 준비했다. 퇴근하자 마자 옷도 못갈아 입고 허둥지둥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집에 도착 후 20분 정도 더 걸려 식사준비를 마칠 수 있었던 그나마 둘째 딸아이가 이것 저것 도와주어 가능했었고.
대하 소금구이, 대구 튀김, Corn Fritters 와 Cole Slaw로 간단한 저녁을 준비해 대접했다.
바베큐전문점이나 Seafood전문점에 가면 대부분 옥수수빵을 주로 곁들여 서브하지만 아주 드물게 corn fritters를 내어놓는 집이 있었다. 그때 마다 아주 맛있게 먹곤했는데 뒤져보니 간단하게 만들 수 있게 보여 시도해 봤다.
<재료: 6-8인분>
2 cup 채로 거른 중력분
2 tsp Baking powder
2 tsp Salt
2 tsp Sugar
2 Eggs
1 cup Milk
2 Tbsp Shortening (마이크로웨이브에 1분 조금 안되게 녹여서)
2 cans 12oz Whole kernel corns
<순서>
2. 다른 그릇에 계란, 우유를 넣고
3. Shortening을 마이크로웨이브에 45초 정도 돌려 녹인다.
4. 계란, 우유, 쇼트닝을 합하고
5. 거품기로 잘 섞어준다.
6. 잘 섞은 용액을 밀가루 그릇에 붓고 역시 거품기로 잘 혼합해 준다.
7. 옥수수캔에 있는 물을 다 짜낸 후 옥수수알갱이들만 위의 반죽에 전부 넣는다. 여기서 너무 힘차게 섞지말고 큰 수저나 Spatula로 여러 번 접어주기만 한다. 미국사람들 요리할 때 Fold한다고 표현하더라만...
9. 한쪽이 노릇하게 되면 뒤집어 다른 쪽을 추가로 익히다 건져서 기름을 잘 내린다.
10. 자른 단면. 별 것 아닌데 뜨거울때 먹는 것이 제일 좋았다. 뭐 요즘은 기름으로 튀기는 음식을 워낙 금기시 해 야만인이라고 할까봐 누구한테 권하지는 못하겠고 일년에 한두 번은 생각날 때 만들어 먹으리라.
위의 레시피대로 하면 설탕의 양이 적어 생선과 같이 먹는 빵 정도로는 먹을 수 있지만, 간식으로 먹을때는 위에 꿀을 조금 끼얹어 먹는 방법도 온라인에서 본 듯.
아무렇치 않는 듯 담담하게 글을 쓰셨나요 ?
ReplyDelete만감이 교차 하셨을 텐데요....
요리 이야기가 아니라 큰 따님에 대한 그윽한 사랑을 읽었습니다 !!
하하, 들켰네요!
Delete정말 만감이 교차했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든든한 사위옆에 있는 딸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저녀석들 잘 살아줘야 할텐데...'하는 걱정도 들고 말입니다. ^^
These were so delicious, dad! Thanks again for surprising us with such a delicious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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