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2015

왕초보의 대하 소금구이

역시 어제 큰아이와 사위에게 대접한 요리.

오래 전 친구집에 놀러 가 맛 본적이 딱 한 번 있었는데 특별한 맛이라는 기억은 없었고 그냥 좀 독특하다 정도의 기억. 월마트에 꽤 큰 새우를 세일하기에 소금구이 생각이 나 구입했다. 뭐 재료라고 할 것도 없고 요리순서 랄것도 없으니 그냥 사진과 몇 자 적어본다.

 1. 새우를 잘 씻어 물기를 내린다. 이 새우들은 이미 등을 갈라 내장을 전부 끄집어 낸 것들이라 청소할 필요가 없었다.
 2. 그릇에 정종을 한컵 정도 붓고 소금을 조금 넣어 거품기로 잘 섞어준다.
 3. 새우를 그 용액에 담가 1-2시간 놔둔다.
 4. 프라이팬에 알루미늄지를 깔고 굵은 소금을 1cm정도 두께로 담는다.
 5. 새우들을 잘 펴서 그 위에 배열하고 스토브온도를 올린다. 조금 센 불로 시작.
6. 뚜껑을 덮고 한동안 놔 두니 조금 있다가 마치 팝콘튀기는 듯한 소리가(아마 소금이 열에 튀는 소리?) 나면서 익기 시작.

오래지 않아 열어 새우의 밑면을 보내 짙은 주황색으로 변해 있어 모두 뒤집어 주고 다시 뚜껑을 닫음.

아뿔사 다 익은 사진을 찍질 못했네 그려...




역시나 맛은 뭐 별로 였고 그냥 그 독특함에 먹었다. 칵테일소스(케첩에다 horseradish 갈은 것과 worcestershire sauce를 조금씩 더해 섞어주면 끝)와 sweet & sour sauce 를 만들어 내어 놓았더니 잘 들 찍어서 먹기는 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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