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2012

나의 고백

생뚱맞게 그 분을 향한 나의 고백을
여기에 기록해 놓고 싶었다.

그리고 부끄러움에 몇 번을  포스팅했다 내렸다
하면서 망설였다.

하지만 그 분께 대한 고백이기에 용기를 냈다.

끝도 없이 깊게 느껴지는 심연의 캄캄한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나에게 손을 내밀어 끌어 올려주시고
새로운 삶 뿐만이 아니라 기쁨과 행복까지도
풍성하게 덤으로 주신 그 분,

아직도 그 고마움을, 그 사랑을 생각 하기만 하면
울컥 눈물이 밀려 나오는...

날(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을) 위해 자기 몸을 찢기게 내어주시고
침뱉음과 채찍을 달게 받아주신 것도 모라자

마지막 피 한방울 물 한방울까지 날(당신을) 위해 흘리신
그 분을 사랑합니다...

주님, 제 고백을 들으셨죠?



그리고... 하나님을 아직 모르는 분 이라도
'얼마나 좋으신 분 인데 이런 고백을
하고 싶어 견디지 못할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신다면 좋겠다.

신앙을 가진다는 게 어디 강요로 되는 일인가...

16 comments:

  1. 신앙이라는게 강요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자신이 그게 강요인지 자의인지 깨닫지 못할 뿐이라고나 할까요... 인생에 믿음을 가지고 추구하는 한, 신앙의 힘으로 위로받는 것도 좋은 방향이라고 믿습니다.
    힘드신 일 있으신 것 아닌지... 잘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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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힘든 일은 전혀 없는데 요즘들어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때때로 위로와 격려를 주시니 고맙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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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인생은 짧은 담요와 같다

    끌어 당기면
    발끝이 서운하고
    밑으로 내려 덮으면
    어깨 근처가 서늘하다

    성격이 밝은 사람이라면
    무릎을 구부리던지 해서
    아주 쾌적한
    하룻밤을 보낸다

    -M. 하워드-

    잘은 모르나
    Oldman님을 성격이 밝으셔서
    쾌적한 날들을 보내실 듯~

    너무 많이 감사하지 마실 일.
    너무 일찍 도를 깨우친다면 빨리 갈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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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타 수정.
    oldman님을이 아니라 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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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늘 모자라는 우리의 삶에서 자족함을 배우며 살라는 말 같군요. 전 성격이 밝다기 보단 낙천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아니, 죄 감사할 일 뿐인데...빨리 가게 되더라도 감사는 해야 겠다능.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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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많이 들어본 익숙한 음성...
      오랜만에 듣는 너의 찬양 은혜스럽고 반갑네.기타도 치고..
      어떻게 하면 그분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까 고민만 하지
      차고 넘치는 사랑을 받아도 매일 감사하지 못하고 사는 내 모습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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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게 우리 모두의 모습이겠지...

      오늘 아침에 이쪽 가게에 들려 부탁한 고추가루 놔두고 왔으니까 집으로 들어 가면서 가져가도록 해. 아버지는 잘 계시니 걱정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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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 찬양 참 좋아하는 찬양이예요...예배인도할때 이 찬양으로 기도를 대신하곤 했었는데...내일 친척동생이 기타를 갖다주기로 했는데, 저도 고백하고 싶어져요. 목소리, 마음의 고백 또한 멋지세요 ^^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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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셨군요. 이 찬양만 드리면 그저 바보처럼 눈이 젖어오곤 합니다. 축복의 말씀 고맙구요. ^^ 기타에 맞춘 찬양 저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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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주님은 망설이며 드리는 찬양을 더 기쁘게 들으실 것 같아요.
    높낮음이 안 들리면서 절절하게 안기는 찬양이었습니다.
    한 번도 안 들어 봤지만 어딘지 모르게 귀에 익은~~~
    좋은 날들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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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톨릭이시기 때문에 이 찬양이 생소하시겠네요. 부끄러운데 좋게 이야기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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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가끔씩 들었는데 오늘은 문제가 있다고 찬양이 안 나옵니당~
    다시 가끔 듣게 해주시기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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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죄송!
    참을성이 부족하야, 제가 그만 도배를.
    지금은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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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시 나온다니 다행입니다. 유툽에 올라가 있는 것이니 제가 임의로 나오거나 안나오게 할 수 없이 그냥 나옵니다. ^^ 단지 잘 부르지 못 해 죄송하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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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다시 도배인가요?ㅎㅎ
    이 찬양 벌써 외웠습니다.
    머리가 확실히 바보 되고 있나 봐요.
    예전엔 금세 따라 했는데...
    음성이 나빠도 이 찬양은 주님께서 어여삐 봐주실 듯~
    하물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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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찬양하시면서 감사와 감격이 넘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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