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2011

빵으로 저녁 때우기

딸내미 둘이 방학으로 집에 돌아온 까닭에 아들녀석까지 해서 집안이 시끌벅적, 버글버글.

요즘 매일 직장에서 손은 키보드를 두드리고 앉아 있는데, 머리로는 오늘은 저녁 한끼를 어떻게 준비해 먹여야 하나를 걱정하고 있는 중. 그야말로 몸 따로 머리 따로. 샌드위치로 한끼 때워 볼까 해서 Food Lion이라는 그로서리를 들렀는데 마침 얇게 저민 스테이크감을 사분의 일 정도 가격(색깔은 아직 좋게 보이는데 시일이 좀 지났는지)으로 파격세일을 하는 것이 있어 조금 사왔다.

1. 집에 있는 버리기 일보직전의 Sour Dough 빵을 식빵정도 두께로 썰고, 프라이팬에 앞뒤 살짝 구운후
2. 다시 프라이팬에 올리브유 조금과 마늘 다진 것을 조금 넣고 소금 후추를 뿌린 고기를 Medium Well 정도로 익힌다.
3. 치즈를 올리고 Horse Radish Souce, Dijon Mustard를 '처' 바른 후
4. 양상치, 토마토, 양파를 얹고 나머지 빵 한쪽을 덮어선 양손으로 '콱' 눌러 약간 높이를 낮추고 요지를 가운데 꽂아 마감했다.

뭐 그럭저럭 맛 있었다는 평이 압도적이었으니 오늘 저녁은 성공, 휴~~





5 comments:

  1. 방금 야근 식사를 하고 왔는데, 사진을 보니 먹고 싶네요. 대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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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zizukabi 님,
    고국에는 야근이 일상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자원에 한계가 있는 한국이 경쟁력이 있는 것은 칼퇴근하지 않고 밤늦게까지 일하거나 아니면 야근하는 문화 때문이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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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엇, 추가 댓글을 지우셨네요. 전 크게 무리가 없던 글 이었다고 생각했는데요. 위의 제 댓글은 제가 정말 그렇게 공감한다는 소리가 아니고 그렇게 말한 사람이 정신없다는 소리였는데...지금이 무슨 박통시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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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럭저럭이 아닌데요,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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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ChopperY 님,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식사 준비해야 하는 그 마음, 아시지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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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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