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2013

잊지 않고 해마다 찾아오시는...

감기.

직장이 수많은 학생들이 드나드는 학교이고, 그 수많은 학생들이나 선생들이 만지는 컴퓨터의 키보드를 만지는 것이 하는 일의 일부이기에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고는 "꼭!!!" 치루는 행사.

이렇게 9월 중순이나 말에 걸려 2-3일 앓고 나면 다시 거뜬해 지고, 11월쯤에 직장에서 접종해 주는 감기예방주사를 맞으면 또 1년을 버티게 된다.

이틀 전부터 콧물이 조금씩 나오더니 어제 밤 부터는 사이너스가 심해 계속 이마와 눈을 비벼대고...휴가로 쉴 수 있는 날이 너무 많이 쌓여 좀 써야 겠기에 오늘은 하루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는 중.

아들녀석 권투훈련하는 비디오를 유툽에 올려놨었는데 그걸 몇 개 찾아 보다가 눈에 띈 동영상 몇 개.


참고로 아래 여인은 태어나서 부터 난청으로 보청기를 사용해봤지만
크게 도움이 되질 않았던 듯. 그래서 cochlear implant(우리말로 '와우'이식이라고 나오네.
'달팽이'기관이라는 좋은 순우리말이 있더만 아무래도 우리나라의학계에서 우리말 천시가
특히 심한듯) 라는 시술을 받고 청력을 회복하는 장면. 귀 뒷쪽의 머리에 위치한 장치를 통해
청신경에 직접 전기적자극을 줘서 소리를 듣게 하는데 잠시 귀 뒷쪽에 갖다대는
장치는 아마도 머릿속에 있는 장치를 ON시키는 원격스위치 일듯.

실험실에서 태어나 일생을 햇빛도 못보고 땅도 밟아 본 적이 없이
좁은 개장에서 자라난 이 비글종 개 몇마리가 실험실에서 방출되어
처음 땅을 밟게 되는 장면.

양로원에서 이제 삶을 거의 마감할 듯 하던 이 할아버지가 아이팟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거의 멀쩡할 정도로 기운을 차리시는 모습.



나라는 인간, 일 빼고나면 참 할 일 없다...

2 comments:

  1. anemos / / 2~3일 감기앓이 하셨으니 오늘쯤은 거뜬해지셨겠네요^^. 감기앓이 땐 엄마손이 약손인데... 학창시절 집 떠난 객지 하숙방에서 홀로 감기몸살앓이할 때 엄마손이 얼마나 그립던지 찔끔거리던 게 아련한 기억으로만 남았습니다ㅎ~. 늘 건강에 유의하세요.

    ㅎㅎ맞습니다, 설렁설렁 갈퀴질이나 하면서 벌초는 딴전이고 폰카질하느라 눈치 마이 봤심니더ㅋ~. 남겨도 사라지고 마는(^^) 댓글란일 뿐인데 마다않는 성의에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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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 지금은 펄펄 날고 있습니다. 맞아요, 엄니약손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만병통치약 이었지요. 님께서도 건강 유의하시길 빕니다. 답글이 늦어 죄송하구요. 이제사 봤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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