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한 일도, 크게 깨달은 것도, 누구에게 신통한 유익을 끼친 것도 없이 그저 물위에 목만 간신히 내어 놓고 가라않지 않으려 발버둥 친 기억 밖에 없는데...
큰 딸아이가 오늘 저녁은 자기가 차릴테니 아빠는 오늘 만큼은 저녁만들 걱정말고 올림픽 축구경기(한영전)나 즐기라는 바람에 호강을 했다. 한국이 이겨서 아빠 생일선물은 그걸로 대신하겠다는 '영악한' 둘째 딸도 예뻤고... 한국을 잘 모르는 아이들과 한국축구팀을 응원하며 같이 환호하는 것, 여시 같은 마누라와 토깡이 같은 아이들 모두와 같이 하는 저녁식사 보다 더 좋은 선물이 어디 또 있으랴.
평소에 맛볼 수 없는 독특하고 맛깔스런 양념에 버무린 닭을 개스그릴에
정성껏 굽고, 여기에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여러 사이드를 곁들인 검소하지만
알찬 저녁이었는데, 견과류를 갈아 만든 새콤달콤하며 차가운 스패니쉬
수프는 나머지 가족 모두에게 눈이 번쩍 뜨이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Thank you for the feast, Trish!***서치엔진으로 찾은 cold spanish soup recipe***
http://spanishfood.about.com/od/soupssalads/r/sopadeajoblanco.htm
바로 이것 아니었나 싶다.
장로님!!! 우간다에서 생신 축하드립니다!!! 생신축하드려요~!!!! 우와!!! 완전 맛있어 보여요!!! ㅎㅎㅎㅎ 너무너무 축하드리구 가족들과 즐거운 식탁 너무 행복해보입니다. 축복합니다!
ReplyDelete앗, 선교샤님! 우째 이 먼길을,,, ^^
Delete고맙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모두 함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혹 그러는 것이 idolatry의 수준까지 미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은근히 들 정도로... ㅎ ㅎ
전기도 자주 나가고 여러가지 열악한 상황에서도 강의준비를 차분히 해 나가시는 모습을 늘 뵙니다. ^^
oldman님 좀 늦었지만 생신 축하 드립니다. 가족과 함께 하시는 님을 보면서 모범적인 가장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항상 다정하시고, 사랑스러운 남편,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시는군요.
ReplyDelete특별한 날에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시간 가져셨으리라 생각합니다.
Feliz cumpleaños!!!
감사드립니다. 다른 블로거들은 자신들의 생일은 별로 기록하지 않으시던데 전 나중에라도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매년 적어넣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
Delete가족만 생각하면 그저 바보가 되는 것 같아요. ㅋ ㅋ
축하 합니다~~~
ReplyDelete길게 설명하시지 않았는데도 글과 사진 옆과 위에 행복바이러스가 가득합니다.
평소에는 가족을 위해 식탁을 자주 차리시고 특별한 날엔 군림하시는 듯 해서 근사하십니다~ㅎㅎ
가족 때문에 바보가 될 수 있는 능력은 아무나 없을 듯 해요.
항상 간직하시길 바라게 돼요~~~
감사함다.
Deleteㅎ 군림...까지는 아니고 그저 잘 얻어 먹었습죠.
아이들이 늘 예쁜 짓만 하는 건 아니지만 살아 쉼쉬기만 한다면 우리 내외는 더 이상 바랄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
축하드립니다. :-)
ReplyDelete고맙습니다. 아기는 잘 자라고 있죠? ^^
Delete축하드리고, 모든 음식들이 가족들의 정성과 어울려 더욱 맛있어 보입니다.
ReplyDelete이곳 일본도 연일 불볕더위인데 컨디션 조절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해요. 달랑 간장 한종지 놓고 밥에 물을 말아 먹어도 가족이 함께 한다면 꿀맛이지 않을까요?
Delete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학업 살살~ 하세요. ^^
축하 드립니다. ㅎㅎ 지금쯤은 생신 기쁨과 흥분을 잊으실만큼 며칠 지났군요.
ReplyDelete다시 며칠전 가족들과의 기쁨 기억하시고, 오늘도 생신날처럼 새롭고 좋은 날
가족들과 되시기 바랍니다.
( ㅎㅎ 오늘도 한일전 축구가 있군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저도 아들과 함께 볼 예정입니다. 오늘은 축제때문에 마나과 수도로 가는 버스가 거의 없어서 푹 쉴 예정입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요새 밤에 돌아오면
그냥 쓰러지곤 해서 이제야 ...
밎이요. 요즘 매일 매일이 새롭고 좋습니다. 아이들을 한 아이도 빠짐없이 모두 품고 있다는 것이 이렇게 큰 기쁨이 되네요. ^^
Delete축구는 너무 신났지요. 여자배구와 핸드볼 준결승에서 조금 아쉬웠긴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고 건강도 챙기세요, 선교사님. 돌보셔야 할 장터 친구들이 많잖아요.
52면 저보다 겨우(?) 13살 많으시네요..
ReplyDelete그렇게 '겨우'라는 표현을 써서 주시니 감사합니다. 갑자기 젊어진 기분이...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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