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2014

부끄러운 내 모습

방금 다녀온 금요찬양예배...

찬양중 내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해서 한참을 꺼이꺼이 울었다...

진정한 예배자를 찾으시며 슬퍼하시는 그분의 마음이 느껴져서였다...

한줌의 감격과 기대도 없이, 일평생 다니던 예배니까 오늘도 변함없이 그냥 덜렁덜렁 나갔던 내 모습이 보였다...

교회장로라니까 그 타이틀대로 행동하는 걸 사람들이 기대할 것이고 그 눈들이 지켜보기에 나갔던 내 모습이 보였다...

다른 사람들의 찬양속에 맞추어 입만 벙긋벙긋 움직이던 무성의한 내 모습...

참... 너무 죄송합니다.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젠 나의 온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당신 앞에 나아가기를 소원합니다. 나의 온 인격이 당신을 개인적으로 만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예배인원이 백이건 열이건 아니면 하나건 상관 없이 오직 당신 만을  바라보고 그 자리에 나아가 당신만이 홀로 내눈의 촛점이 되시길, 나의 경배대상이 되시길 원합니다. 내 폐부를 터뜨리며 나오는 찬양과 경배의 소리가 당신의 귀에 들려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내 영혼의 반석이 되신 당신을 사랑합니다...

6 comments:

  1. 그런 바램조차도 사치스럽습니다. 그냥 무덤덤하게 살고 있네요...ㅠㅠ;;

    ReplyDelete
    Replies
    1. 신앙과 믿음을 회복시켜주는 약은 안가지고 계신가요? ^^

      Delete
  2. 저도 힘들때만 기댈곳을 찾고, 그 중요성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믿음이 매너처럼 되어서, 제가 진정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때가 많습니다.
    님의 글을 보고, 저도 반성을 해야 겠습니다.

    ReplyDelete
    Replies
    1. 우리 모두 같이 회복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게 되길 빌며 제 자신도 그렇지만 정선생님과 김선생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Delete
  3. 올드맨님~
    안녕하시죠?
    페북에도 자주 올려주세요~~*

    ReplyDelete
    Replies
    1. 아이고, Kris님! 잘 계시는거죠?
      오랜시간 포스팅이 안올라와서 궁금하던 중이었지요. 이제 페북쪽으로 신경을 많이 쓰시는 모양입니다. ㅎ ㅎ

      Delete

반갑습니다!

댓글을 남기시려면 작성자 선택 시 Google계정등으로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시면 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Hi!
If you would like to leave a comment, please log in with your Google, WordPress, or AIM accounts. If you don't have one, please choose the option '이름/URL', then put your name or nickname in '회사명' leaving 'URL' blank.